펜싱(Fencing)의 경기 규칙과 한국 펜싱의 역대 올림픽 성적

 

제33 회 파리 하계 올림픽이 프랑스의 전통, 예술 및 첨단 기술이 융합된 개막식과 함께 파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펜싱(Fencing) 종목에서 오상욱 선수가 남자 사브르(Sabre)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 획득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올림픽 펜싱의 역사, 경기 규칙, 한국의 역대 올림픽 펜싱 참가 기록, 경기 일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올림픽 펜싱의 역사

펜싱(Fencing)은 서양에서 검이 무기로 사용되었을 때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일된 검기로서 형태를 갖춘 방법이 사용된 것은 로마 시대 이후라고 할 수 있다. 펜싱은 현대 올림픽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중 하나로, 그 뿌리는 고대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현대 펜싱은 15세기 유럽, 특히 펜싱 학교가 번성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포츠는 구조화된 기술과 규칙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에 크게 발전했습니다. 펜싱은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최초의 현대 올림픽 게임에 포함되어 플뢰레(Fleuret)와 사브르(Sabre) 종목을 선보였습니다.

1913년에 설립된 국제펜싱연맹 (FIE: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scrime)은 국제 펜싱 대회를 관장하며, 국제펜싱연맹(FIE)이 주관하는 스포츠 경기로서 올림픽, 세계 선수권, 그랑프리 및 월드컵 등 국제 대회가 열립니다. 발상지인 유럽에서는 대중적인 생활체육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수년에 걸쳐 펜싱은 경기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자 채점과 같은 기술 발전을 수용해 왔습니다.

 

올림픽 펜싱 경기 규칙

찌르느냐? 찔리느냐? 100cm~110cm 길이의 검끝에서 승부가 갈리는 펜싱(Fencing)은 속도와 균형의 스포츠입니다. 신사의 스포츠로 불리는 펜싱의 경기 규칙 특히 세계 선수권대회 경기 운영(예선전 풀 방식과 토너먼트) 규칙은 타 종목에 규정이 복잡합니다.

현대 펜싱의 세 가지 종목은 플뢰레( Fleuret, 영문 명칭: Foil), 에페(Epee), 사브르(Sabre)이며, 각 종목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서로 다른 종류의 검을 사용하고 고유한 규칙을 적용합니다. 대부분의 펜서(펜싱 선수)들은 한 종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펜싱 플뢰레(Fleuret), 영문명: Foil)

대상 부위: 팔, 다리 및 머리를 제외한 몸통
무기: 유연한 칼날을 사용하여 가볍습니다.
득점: 칼날 끝으로 상대를 터치(찌르기)하여 칼 끝이 눌려야 점수를 얻습니다.
우선권(진행권): 둘 다 터치했을 때 어느 선수가 포인트를 받을지 결정합니다.

펜싱 에페(Epee)

대상 부위: 머리와 손을 포함한 몸 전체
무기: 플뢰레(포일) 보다 무겁고 칼날이 더 단단합니다.
득점: 칼날 끝으로 상대를 터치 (찌르기) 하여 칼 끝이 눌려야 점수를 얻습니다.
더블 터치: 두 선수 모두 동시에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펜싱 사브르(Sabre): 제일 과격하고 경기 속도가 빠르다

대상 영역: 손을 제외한 허리 위의 모든 부위
무기: 곡선 가드가 있는 경량형입니다.
득점: 칼날로 상대를 터치(찌르기와 베기)하여 칼날이 상대의 몸에 닿기만 하면 점수를 얻습니다.
우선권(진행권): 플뢰레(포일)와 유사하며 동시 터치에서 점수를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초보자는 경기를 보며 어떤 종목인지를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으나 초보자들이 펜싱 종목들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법은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컵이 있는 칼을 들고 시작하자마자 뛰어나가서 순식간에 공격을 하고 불이 들어오면 서로 소리를 지르며 자기 공격이라고 주장하는 게 사브르, 경기가 느리고 대부분 스텝을 밟으며 서로 지속적으로 견제를 하는 종목이 에페, 속도가 사브르와 에페의 중간이고 견제하다가 맞붙으면 공방이 일어나는 게 플뢰레다. ( 자료 참고: 나무위키)

 

펜싱 개인전과 단체전 운영 방식

펜싱 개인전

개인전은 1 바우트(bout) 당 3분씩 총 3 바우트, 9분 동안 진행하는데 바우트 사이에 1분씩 휴식 시간이 주어집니다. 9분 동안먼저 15점을 내는 선수가 승리하며 14-14여도 듀스는 없습니다. 3X3분이 지나도 두 선수 모두 15점이 나지 않을 경우 종료 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승리합니다. 만약 3X3분이 지났을 때 동점일 경우는 연장전에서 1분간 원 포인트 승부를 펼치는데 심판이 연장전 돌입 이전에 추첨(보통 동전 던지기)으로 우선권을 결정하여 득점이 없이 연장전이 끝날 경우 우선권을 가진 선수가 승리합니다. 다만 사브르의 경우에는 보통 1분을 넘기면 15점을 채우고, 아무리 길어져도 2분을 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상 바우트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브르에 한정해 한 선수가 먼저 8점을 채우면 1 바우트가 끝나고 1분간 휴식을 줍니다.

 

펜싱 단체전

단체전은 4명이 출전하여 3명이 경기에 나서는데 경기 도중 주전 선수 한 명과 후보 선수를 교체할 수 있고, 나간 주전 선수와 투입된 후보 선수를 다시 재교체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체전은 선수 당 3 바우트 씩 총 9 바우트 진행됩니다. 선수들은 1-3/4-6/7-9 바우트에서 각각 한 바우트씩 출전합니다. 출전 순서가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같은 선수와 두 번 시합하는 일은 없으며 상대팀 선수와 골고루 한 명씩 만나게 됩니다. 막판 뒤집기가 가능한 9 바우트에는 거의 팀의 에이스들이 출전한다. 따라서 아래의 각 팀의 3번과 6번 선수가 에이스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료 참고: 나무위키)

자료 참고: 나무위키

 

한국의 올림픽 펜싱 참가 기록

 

한국은 특히 최근 몇 년간 올림픽 펜싱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의 주요 성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로 성세한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료 참고: 나무위키

 

현대 펜싱 경기의 용어

펜싱은 프랑스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사용하는 용어가 모두 불어이다.

 

• 살뤼(Salut): 경기 시작과 끝에 인사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 앙 가르드(En Garde): '준비 자세'를 뜻하는 단어. 흔히 경기 전, 심판이 '앙 가르드' 라고 한다.
• 에트 부 프레(Etês vous Prêts): 앙 가르드 자세에서, 심판이 선수들에게 준비가 되었는지 질문하는 행동이다. 양 선수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해야 경기가 진행되나, 보통 부정의 의사가 없으면 답과 무관히 경기를 진행한다. 줄여서 '프레(Prêts)'펜싱 동호인들은 플레이라고 하기도 한다. are you ready와 완전하게 동일한 프랑스어 표현이다.
  알레(Allez):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구호이다. 위의 내용까지 모두 합치면, 펜싱은 살뤼, 앙 가르드, 에트 부 쁘레, 알레의 순서로 시작된다.
• 알트(Halte): '타임'을 요청할 때, 정지라는 의미를 뜻하는 단어. 어떤 상황 때문에 경기를 할 수 없을 때 말한다.
• 아따끄(Attaque): '공격'을 뜻하는 단어.
• 빠라드/빠레(Parade/Paré): '수비'를 뜻하는 단어.
• 말 빠레(Mal Paré): '실패한 빠라드'. 막는 동작을 취했지만, 정확히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을 때 쓰인다.
• 꽁트르 아따끄(Contre-attaque): 국내에선 '역공격', 영미권에선 '카운터' 라고도 불리는 단어. 공격권이 없는, 한마
• 로 수비 상황에서 공격을 했을 때 붙는다. 공격권이 없는 상대가 하면 쓰이는 단어인 만큼, 에페에서는 없는 단어이다.
• OO 농(OO Non): OO을 실패했다는 표현. 예시로, 아따끄 농펜싱 동호인들은 노이라고 말하면 아따끄(공격)를 실패했다는 말이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일정

• 기간: 07.27.(토) ~ 08.04.(일)
• 한국 출전: 남자 6명, 여자 8명
  
• 세부 출전 항목: 에페 개인, 플뢰레 개인, 사브르 개인, 에페 단체, 플뢰레 단체, 사브르 단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일정

 

맺음말

이상에서는 올림픽 펜싱의 역사, 경기 규칙, 한국의 역대 올림픽 펜싱 참가 기록, 경기 일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펜싱 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하체 근육 및 균형감각을 증진시켜 줍니다. 집중력이 없고 산만한 자녀들에게 체력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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